하나자산운용, ETF 운용자산 1조원 돌파…"양적ㆍ질적 성장이 이끈 성공"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ETF 운용자산(AUM) 1조98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AUM이 1조원을 초과한 국내 ETF 운용사는 총 9개에 이르게 됐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YTD(연초 대비) 기준으로 약 7083억 원의 AUM 성장을 보였다. 성장률 기준으로는 181.51%를 기록했다. AUM 1조원을 넘긴 9개 운용사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성장을 보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양적, 질적 성장에 병행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UBS와의 합작관계를 끝내고 하나자산운용으로 새 출발하며, 사령탑이 된 김태우 대표이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조직, 인사, 시스템, 기업문화 등 완전한 회사 체질개선을 이루어 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위 9개 운용사들이 평균 13개의 ETF를 출시한 반면에 하나자산운용은 3개의 신규상품만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성장동력의 중심인 올해 1분기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 16일 기준 AUM 4409억원을 기록하는 가운데, 동류 머니마켓 ETF 중 상장 이후 최상위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 상장한 올해 1분기 CD금리액티브(합성)과 현대차그룹채권(A+이상)ㆍ국고통안도 각각 900억원, 600억원 수준의 AUM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하나자산운용이 새롭게 선보인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채권(A+이상)ㆍ국고통안은 국내 최초의 섹터형 채권 ETF다. 동 ETF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A+이상 채권에 75% 비중으로 투자하며, 나머지 25%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국고채ㆍ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기존 채권형 ETF들이 국내외 국채나 채권에 포괄적으로 투자한 것과 달리, 국내 유수의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하나자산운용은 기존 ETF의 AUM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전략을 기반으로 한 ETF 상품을 추가 개발해 시장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