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엔비디아 블랙웰 대량 출하할 것”
국내 반도체 대장주 동반 강세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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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약 한 달만에 120달러선을 탈환하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25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SK하이닉스는 16만79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69% 상승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6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97% 상승한 120.87달러(16만7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2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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