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한전 재무 상황 고려 시 인상 가능성 존재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9/213322_216990_1733.jpg)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23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43% 내린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된다.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사실상 4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 셈이다.
다만, 이는 3개월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전기요금 '미세조정'의 결과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앞서 한국전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지난 2021∼2023년 원가보다 싼 전기요금을 적용해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전력의 연결 총 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 대비 4400억원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의 재무 상황이 위기 수준으로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인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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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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