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결정 앞두고 국내 시장 관망 심리 발현
AI 확산에 따른 주요 성장동력 역할...AI 관련주 주목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반도체 생산 공정을 점검하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9/213101_216686_1348.jpg)
오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의 기준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기술주와 우량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높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2575.41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7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은 양대 시장에서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며 "주도 업종과 상승 재료 없이 부진한 흐름 보인 가운데 자동차, 조선,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이 여전히 주요 성장동력이라며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제조역량, 그리드 용량 등 관련 기업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챗 GPT로 유명한 OpenAI는 최근 "정부가 AI 수혜를 배분하기 위해 고용을 창출하는 관련 인프라 투자를 우선하고 있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네이버, SK하이닉스, 티앤엘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미국이 중국 커머스 업체에 관세를 부과하면 풍선효과로 네이버쇼핑 광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칩 공동 개발 등 네이버의 AI 기술 활용성 증대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해서는 "AI 특정 용도 반도체(ASIC) 밸류체인의 실적 모멘텀과 신규 AI 디바이스 출시를 위한 세트(Set) 기업들의 4분기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Customized)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입지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 관계자 역시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향후 HBM3E 주문량은 엔비디아 제품 테스트를 먼저 통과한 순서대로 결정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 SK하이닉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안타증권은 티엔엘에 관해 "미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 유럽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은 적기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9/213101_216687_146.jpg)
하나증권에서는 이번주 관심주로 풍산, 뷰노, SK텔레콤을 꼽았다. 풍산에 대해서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관련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뷰노에 관해서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를 앞세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뇌 MRI 분석 솔루션 '딥브레인'이 지난해 FDA에서 인증된 후 CPT 코드 절차가 진행 중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SK텔레콤에 관해 "올해 새로운 5G 주파수 투자와 신규 5G 요금제 출시 이슈가 예정돼있다"며 "장·단기적으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지속될 경우 SK텔레콤 배당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통신사들의 강점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업체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6G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앞서 2030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생산공정 내부 모습. [현대차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9/213101_216688_1437.jpg)
삼성증권은 이번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차를 추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관해서는 "안정적 글로벌·에너지 수익성, E&P사업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 역시 현대차에 관해 "GM과의 협업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까지 계속 이어질 경우 미국의 외국회사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다"며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때 고객 기반을 넓히는데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에게는 미래 모빌리티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라며 "연구개발(R&D), 설비투자(Capex) 부담을 줄이고 부품구매 가격 협상력을 높인는 동시에 유연한 생산성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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