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면서 10% 넘게 뛰었다.
16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CJ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10.70%) 오른 12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CJ주가는 5.31% 상승 출발하면서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14.73% 오른 13만4000원에 도달하기도 했었다.
CJ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660억원, 매출액 10조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3.8%씩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 5865억원을 13.6%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자회사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2분기에 CJ제일제당(11.1%), CJ CGV(41.6%), CJ ENM(흑자전환) 등 주요 상장자회사의 영업이익이 개선된데 따른 영향이다. 이와 함께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컨센서스(5865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특히 SK증권은 CJ올리브영의 실적 호조가 CJ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상승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8% 오른 1조207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나 급등한 1조249억원을 나타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이 올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편의성을 강화한 온라인 매출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도 일본법인을 신설하는 등 기존 성장세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기간 CJ와 합병이나 상장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에 당분간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분은 온전히 CJ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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