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41조1000억원 전년비 20%↑ 연결매출 1855억원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 18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CI [카카오페이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8/210595_213536_5841.jpg)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855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 12조1000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감소 및 금융수익 발생 등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했는데 연속 2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모든 영역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2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내세운 혜택 제공으로 131%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고른 증가로 전년 2분기보다 18% 늘었고 송금을 포함한 기타 서비스 거래액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사용자수(MAU)는 2465만명이며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는 101건이었다. 핵심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는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로 늘고 삼성페이·제로페이 등 연동으로 넓어진 결제처와 오프라인 결제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25% 증가한 185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2%, 1214억원 늘었다. 무엇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했는데 2분기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대출과 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든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크게 늘었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9% 늘어난 1928억원이었고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같은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아직 9%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대치를 올린 기타 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 해외주식 거래액과 예탁금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판매 확대에 따른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영향 때문에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보다 줄어든 73억원을 나타냈다.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의 매출 약진과 자회사 페이민트의 턴어라운드, 증권·손보의 매출 확대로 EBITDA가 1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성장과 금융 수익이 추가돼 카카오페이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달성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만들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1542억원이었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 당기순이익률은 13% 수준이었다.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직전 분기말 240억원대에서 3개월만인 6월말 기준 50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예탁자산이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해 7월초 기준 3조원을 넘었다. ‘발견탭’ 개편 등 차별화된 투자정보가 사용자들의 MTS 체류시간을 늘렸다. 따라서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1분기보다 74% 증가한 12조원에 달하고 있다.
주식거래 건수는 전년 1분기 대비 175% 증가했고 해외주식 거래는 전년 동기보다 256%나 급성장하면서 매출도 1년 전보다 51%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새 150만명의 가입을 이끈 해외여행보험의 꾸준한 흥행과 분기마다 신상품을 출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에는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28%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