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교체하고 생분해성 빨대 도입…연간 22만개 일회용 컵 줄여
신원근 대표, 크루와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해
![카카오페이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종전에 사내카페에서 쓰였던 일회용컵을 지난 3일부터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했다. [카카오페이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6520_208492_5147.jpg)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판교 본사 사내카페에서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부터 사내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일회용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는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속 가능한 오피스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기존 사내카페에서 사용되는 연간 22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종이컵 폐기물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사내카페에서 종전에 써온 일회용 종이컵을 다회용컵으로 변경하고 플라스틱 제품으로 제공했던 일회용 빨대와 숟가락 역시 생분해성 소재 제품으로 변경했다. 다회용컵 전면 교체 후 크루(임직원)의 사내카페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오피스 각층 라운지마다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수거함도 마련됐다.
수거함을 통해 회수된 다회용 컵은 7단계 위생·세척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재사용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에 다회용컵 도입을 발표하면서 크루와 함께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펼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지난달 31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추천했고 신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김종현 쿠콘 대표·이혜민 핀다 대표를 지목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크루가 함께 일상 속 환경 보호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사내카페에 다회용컵과 생분해성 용품들을 도입했다”며 “카카오페이는 다회용컵 도입을 시작으로 환경경영 목표 실천과 지속 가능한 오피스 라이프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오피스 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사내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해 크루와 함께 일상 속 환경 보호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에는 국내 핀테크로는 처음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하고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해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 사내카페는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을 통해 고용된 발달장애 바리스타들이 함께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장애인 고용 창출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면서 환경은 물론 사회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