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고객 가입 편의 위한 선(先)심사 프로세스 도입

삼성생명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해소를 위해 ‘선(先)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선심사는 청약서 발행에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판단하는 프로세스다. 

삼성생명은 선심사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제고와 신속한 결과 안내를 위해 AEUS(자동병력 판정시스템)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 룰(Rule) 1260개를 최신 기준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기존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할증에 따른 보험료 변경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가 불가할 경우 청약 취소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선심사 신청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자동 반영해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을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사후 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세스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선심사 프로세스 도입에 따라 고객이 보험료 입금 전 계약의 인수 여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