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5/204642_206142_5331.jpg)
CJ제일제당이 정부가 물가안정을 요청한 날에 김 가격을 11% 전격 인상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2일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1% 인상했다.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1%씩 올렸다.
이번 가격인상은 올해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김 가격 인상 시기를 두고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김 가격 인상 소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체들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식품업계를 불러 간담회를 개최한 날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도 CJ제일제당이 참석했다.
농식품부 측도 물가안정 협조를 구하는 간담회 날에 CJ제일제당의 김 가격 인상 소식에 당황스러웠다는 후문이다.
임정민 기자
press@financialpost.co.kr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