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부문 영업이익 전년비 1019억원 급감 영향

삼성SDI 연구원들이 경기 수원시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배터리셀(2차전지의 최소 단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 연구원들이 경기 수원시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배터리셀(2차전지의 최소 단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올해 1분기 매출 5조 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9억 원(△4%), 전분기 대비 4339억 원(△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0억 원(△29%), 전분기 대비 444억 원(△14%) 각각 감소했다. 

전지 부문 매출은 4조 5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0억 원(△5%), 전분기 대비 4165억 원(△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9억 원(△32%), 전분기 대비 117억 원(△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방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向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동공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소형전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억 원(△1%), 전분기 대비 174억 원(△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억 원(△10%), 전분기 대비 327억 원(△3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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