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물부동산 담보부 사모 대출 시장 긍정적으로 볼 것"

강서 NC백화점 전경. [이랜드리테일 제공]
강서 NC백화점 전경. [이랜드리테일 제공]

DHG자산운용이 증권사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의 유동화 대출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강경윤 DHG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글로벌리 사모 대출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크로하게 조정기인 부동산시장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부동산 담보부 사모 대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랜드리테일은 유동화 SPC로부터 301억원을 조달하면서 DHG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강서 NC백화점의 1종 수익증권을 담보로 한 ABL로 리파이낸싱했다.

유동화 SPC는 자산유동화 차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대출 기간은 2년이다. 대출 약정은 이달 4일 체결됐다. 이랜드리테일이 제공해 준 담보는 강서 NC백화점을 담은 펀드 수익증권으로, 이번에 조달받은 금액은 감정평가 금액 대비 LTV 42.7%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0년 8월 최초 설정해 현재까지 이랜드리테일의 책임 임차계약을 기초로 NC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강서점의 경우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약 45여개의 점포중 매출액 2위의 그룹 내 핵심 자산으로서 이랜드리테일이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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