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부터 새로운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출시를 선언하고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으로 2차전지 업황 부진을 극복해 낼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1시 50분 전 거래일보다 3.28% 오른 4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오전 9시 36분에는 전날 대비 5.58% 오른 43만5000원을 터치했다. 전일 오후 2시 14분에는 전날 대비 13.17% 오른 41만2500원에 거래돼 최고점을 보여줬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파이 배터리'의 양산 준비는 끝났다”며 “고객에 따라서 양산 시기를 조절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상반기 천안 공장에 '46파이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GM 등에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보다 지름을 2배 이상 늘려 크기를 키운 배터리다. 용량이 크고 생산 속도가 개선돼 원가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0% 상향한 55만 원으로 측정했다. '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원가 개선 효과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51분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셀투팩(CTP)로 전날 대비 0.38% 오른 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금양은 원통형 4695 배터리(지름 46㎜·길이 95㎜)로 12만48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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