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종ㆍ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새롭게 바뀔 예정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SK증권 제공]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SK증권 제공]

지난 2014년부터 SK증권을 이끌어 온 김신 대표이사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6일 SK증권에 따르면 기존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이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우종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이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이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준호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 IB1 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합류했다. SK증권에선 전략기획실장, SKSIA(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 전우종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22년 SK증권 각자대표로 선임된 뒤 영업 부문을 총괄해 왔다.

퇴진을 결정한 김 대표는 2014년부터 10년간 SK증권을 이끌어온 장수 최고경영자(CEO)다.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업계에 입문한 뒤 미래에셋증권에서 2년간(2010~2012년) 대표이사에 임했다. 2012년부터는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SK증권 대표로 합류해 현재까지 SK증권을 이끌어왔다.

다만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회사에 남아 신사업 구상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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