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파이낸셜포스트 DB]](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7196_275385_2232.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 경영진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그간 그룹의 2인자로 자리를 지켰던 사업지원TF장 정현호 부회장을 회장 보좌역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업지원 TF 사장이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7일 이러한 내용의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사업지원TF 소속 주창훈 부사장을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임명했고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앉혔다. 또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People팀장으로 이동했다.
그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끌던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정 부회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과 미전실 해체로 삼성을 떠났다가 같은 해 연말 회사에 복귀하며 사업지원TF장을 이끌어왔다. 사업지원TF의 주역할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의 중요한 이슈들을 조율하는 기능이다.
인수합병·투자 등 주요 결정에도 참여한다.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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