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0/235554_244701_4732.png)
다원시스 소액주주연대가 철도차량 납품 지연, 반도체 사업 부문 등 경영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는 플랫폼에서 활동중인 다원시스(대표 박선순) 소액주주연대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주명부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경영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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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은 회사의 철도차량 납품 지연과 자회사 물적분할 등의 사안과 관련해 일부 주주들이 제기한 문제에서 비롯됐다.
주주연대 측은 회사의 주요 사업인 철도차량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점, 그리고 최근 반도체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다원파워트론’을 신설한 결정이 기존 주주의 가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다원시스는 2018년부터 수주한 ITX-마음 전동차 358칸 중 일부(236칸)와 서울지하철 5·8호선 298칸 전량의 납품이 지연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주연대는 다른 주주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상법상 권리인 주주명부 열람을 회사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다원시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최근 회사의 납품 지연 및 물적분할과 관련해 주주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가처분 신청은 그동안 수 차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거부로 취득하지 못한 주주명부 확보를 통해 다른 주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 회사 측에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소송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상법상 보장된 주주명부 열람권은 주주들이 회사와 소통하고 주주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권리”라며 “이번 가처분 신청을 통해 주주들의 소통 창구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액트는 주주들이 합법적인 절차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원시스 소액주주연대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주주명부를 확보하게 될 경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주주들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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