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처방의약품 기업, 블록버스터 신약과 기술수출 성과로 구조적 성장 진입
![기술이전 현황 이미지. [한미약품ㆍ그로쓰리서치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0/234454_243132_112.jpg)
스몰캡 전문 독립 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대표 한용희)는 2일 한미약품에 대한 기업 탐방보고서를 내고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모멘텀과 안정적 실적 기반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희 대표는 “한미약품은 국내 1위 처방의약품 기업으로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만·대사질환·MASH 등 글로벌 대형 시장을 겨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실적 레버리지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성과가 맞물리며 동종업계 대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O.P프로젝트 경쟁력 이미지 [한미약품ㆍ그로쓰리서치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0/234454_243133_126.jpg)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 2010년 코스피 상장 이후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제약사다.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패밀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처방의약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77.5%에 달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근 10년간 누적 기술이전 규모만 약 10조 원에 이르며, MSD·길리어드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으로 R&D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삼중 작용제 HM15275, 근육 증가 기전의 HM17321, 경구형 신약 후보물질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개발 중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최초 GLP-1 비만 치료제로 2025년 말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성공할 경우 2026년 하반기 출시와 함께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이 기대된다. 또한 MSD에 기술이전한 M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2b상 진행)는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간 지방 감소 효과가 탁월해 글로벌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비만/대사 파이프라인 마일스톤 [한미약품ㆍ그로쓰리서치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0/234454_243134_137.jpg)
실적 측면에서도 2024년 매출액 1조 4955억 원, 영업이익 216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영업이익 2439억 원(컨센서스 기준)이 전망된다. 로수젯·아모잘탄 등 고마진 제품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