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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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이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 상승률 역시 크게 성장하면서 향후 실적개선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라메디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65억 768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25.37%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96억 6172만원, 순손실 94억 8379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실제 최종석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인 퓨라셀 시리즈(전문가용 PURAXEL MX, 개인용 PURAXEL ME)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개인용 퓨라셀 신제품을 공개함과 동시에 주력 제품인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HandyRay-Lite, HandyRay-Pro)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레이저 채혈·혈당측정·혈당 앱 복합기인 핸디레이-글루(HandyRay-Glu)를 더욱 고도화해 공개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될 예정인 개인용 미용기기는 1세대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인 퓨라셀미(PURAXEL-ME) 시리즈다. 기능 교체형 모듈로 주요 기능인 프락셔널 레이저는 물론, 고주파, 초음파, 쿨링, LED 등이 있으며, 소비자 취향에 맞게 모듈 구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중동시장으로 날아갔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에서 개최된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5’에 참가했다. ‘아랍헬스2025’는 올해 180개국 34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두바이, 카타르, 이란 등을 비롯해 튀르키예, 이탈리아,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찾을만큼 점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 국가전략과제 일환으로 헬스케어·디지털 혁신을 위한 '헬스케어 샌드박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UAE 두바이도 ‘산업전략2030’에 6대 제조업 분야로서 의료기기·제약 산업을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중동 부호국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미래 성장 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라메디텍은 최근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5’ 전시회에서 GE, 존슨앤존슨, 메드트로닉 등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제약사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일본시장 공략도 고삐를 죈다.

자사의 피부질환 치료용 엑시머 광조사기 브랜드인 ‘케어빔(CAREVEAM)’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ㆍ의료기기종합기구(이하 ‘PMDA’)로부터 일본 시장에 대한 제조와 판매 인증서를 획득했다.

엑시머 광조사기인 케어빔(CAREVEAM)은 백반이나 건선 등 자가면역이상질환 및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308nm UVB 파장 기반 피부질환 치료 의료기기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해외 타사 장비 대비 핸드피스가 매우 가볍고 크기가 작아 사용성이 매우 용이한 게 특징이다. 성능과 가격도 타사 제품보다 월등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허가의 경우 라메디텍의 일본 사업 파트너인 ‘GUNZE MEDICAL LIMITED’와의 일본 시장에 대한 케어빔 유통계약 체결 이후 약 3년의 인허가 기간을 거쳐 완료됐다. PMDA는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관리기관으로 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인증 획득이 어려운 만큼 이번 인허가 획득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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