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요청에 지난 4년간 3차레 스페이스X에 EMI 캐리어 테이프 직납품

이녹스첨단소재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로부터 위성 부품 등에 사용할 부품을 직접 요청받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이스X'로부터 직접 공급 요청이 들어온 건도 3차례나 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기술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녹스첨단소재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로부터 위성 부품 등에 사용할 부품을 직접 요청받아 지난 4년간 3차레 부품을 공급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스페이스X'에 3차례에 걸쳐 직접 공급한 부품은 EMI 캐리어 테이프(EMI Carrier Tape)이다. EMI 캐리어 테이프는 반도체 PKG 몰딩(Molding) 후 제품에 EMI 스퍼터링(Sputtering) 공정을 할 때에 PKG 하부를 보호하는 점착 테이프(Tape)이다. '스페이스X'에서는 이 제품을 위성 제작 과정 중 EMI(전자파간섭)를 막는 곳에 쓰기 위해 주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로부터 직접 이녹스첨단소재에 위성에 사용할 EMI 캐리어 테이프 등을 직접 주문했다"며 "이녹스첨단소재는 지난 4년 간 3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직접 제품을 납품했다"고 귀띔했다.
스페이스X가 직접 위성 등에 사용할 EMI 캐리어 테이프 등을 요청한 것만으로도 이녹스첨단소재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다. EMI 캐리어 테이프는 반도체에서 주로 쓰는 테이프류의 하나이다. SK하이닉스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스페이스X에 원가 대비 높은 가격에 3차례에 걸처 직접 공급은 했지만 전체 매출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녹스첨단소재가 스페이스X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아 직공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