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동반성장 네트워크 위주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추진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오른쪽)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29일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오른쪽)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29일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영근)와 AI 스타트업 육성과 생성형 AI 선제 도입을 위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2015년 7월 설립됐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화자금 지원, 투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양 기관은 △유망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및 지원 △신한카드 AI 추진 과제와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AI 생태계 주체간 동반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카드사에 특화한 소규모 언어 모델 ‘sLLM’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추진해 생성형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sLLM은 ‘챗GPT’처럼 많은 정보를 보유해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대형 언어 모델(LLM))이 아닌 기업을 비롯한 개별 목적에 따라 개발돼 한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소규모 언어 모델이다.

신한카드만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상담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제반 업무에 걸쳐 경영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자체 보유 고품질 소비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AI 혁신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창출하고 데이터 비즈니스로 활용해 생성형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자사 데이터 상품은 물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솔루션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개방형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 ‘데이터바다’를 오픈했다. 소비 패턴 분석과 신용 모형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제공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 유망 스타트업과 빅데이터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협력해 카드사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성공적 협업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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