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파격적인 출산장려 지원책을 내놓자 임직원들이 크게 환호했다.
13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은 이달 10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셋째가 태어나면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고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출산장려정책을 깜짝 발표했다. 윤 부회장이 현장에서 '출산장려책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임직원의 환호를 받았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에는 윤 부회장과 임직원이 함께 맥주를 즐기는 'EAT 콜마' 행사가 이어졌다. 잔디마당 주변에 푸드트럭 음식과 맥주, 커피 등을 준비해 피크닉을 온 것처럼 즐기도록 했다.
세종공장은 전 세계 콜마 생산기지의 본부 격으로, 국내외 900여개 고객사로 향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세종공장이 지어질 당시 아시아에서 단일공장 최대 규모였다.
오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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