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조3336억원, 영업익 1760억원
고부가 제품 공급, 적극적 원가 개선으로 시장 전망치 상회
고성능 카메라 위주 공급,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
"車 센싱·통신·조명 모듈, FC-BGA 필두로 지속성장 사업구조 구축"
![LG이노텍 관계자가 CES에서 공개될 신제품 카메라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4/204128_205428_5852.jpg)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에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매출 4조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공급과 적극적인 내부 원가 개선 활동,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3조5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중심 공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8%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3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기판 수요는 소폭 감소했으나,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등 대형 디스플레이용 부품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LG이노텍 공장 전경. [LG이노텍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4/204128_205429_592.jpg)
전장부품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감소,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9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요 약세에도 차량 조명 부품 등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지환 CFO(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을 비롯해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