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 효과 해석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픽셀스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2/200692_200802_013.jpg)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내림세로 돌아섰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6500만원에 도달했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비트코인은 6530만원을 돌파한 후 6500만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1개당 4만8130달러(6415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4만853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급등하며 65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반짝 탈환을 제외하면 6500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되는 비트코인 상승은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벤트다. 최초 출시부터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블록이 21만 개가 쌓일 때마다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방식이다. 절대 수량이 줄어드니 가치는 상승하는 구조다. 반감기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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