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4차 산업혁명 기술 체질개선 통해 실적개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코스닥 상장 기업인 포스코 DX의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65.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5일 포스코DX는 경기 성남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통과시키며 이전 절차를 밟았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거래 규모가 크고 우량기업이 많은 코스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동종업계인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 등 주요 IT 기업도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

1989년 설립된 포스코DX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앞세워 신성장 엔진 발굴에 한창이다.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뒤 사업적인 측면에서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DX 올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급증한 수치다.
김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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