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가 약 26% 급등하면서 12만원대를 돌파하며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시가총액은 약 8조5000억원으로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 기준 시가총액 42위에 등극했다.
27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25.73%) 급등한 12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12만88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 3만62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불과 7거래일 동안에 240%가 폭등한 셈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머티에 대해 오는 28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을 예고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지정일 직전 거래일의 주가보다 높은 경우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으며 매수 시 위탁 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이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나뉜다.
앞서 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급등하자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에코프로머티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이달 22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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