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부터 삼성전기∙LG이노텍까지' 전기∙전자株…투자 접근법 '이렇게'
'삼성∙LG전자부터 삼성전기∙LG이노텍까지' 전기∙전자株…투자 접근법 '이렇게'
  • 오선애 기자
  • 승인 2023.1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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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삼성전기 주목…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 안정화
증시를 상징하는 곰과 황소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증시를 상징하는 곰과 황소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 전환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5%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종목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지수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삼성전자도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반면 LG전자는 전기차 관련 수요 둔화 우려에 주가가 기지개를 펴지 못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전주 대비 소폭 빠진 모습이었다.

20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전주 대비 60.19포인트(2.5%) 상승한 2469.85,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9.75포인트(1.24%) 오른 799.0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전기∙전자 종목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전기∙전자 보고서를 내고 "LG이노텍은 애플(Apple)의 양호한 주가 흐름과 아이폰 15 시리즈의 프로 라인업 생산량을 상향할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2주 연속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삼성전기는 광군절 관련 판매량이 양호하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간접 수혜 등으로 주가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전기차 관련 수요 둔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약했다고 진단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전기∙전자 종목별 투자 접근법도 제시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연내 비중확대 전략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테크 전반적으로 오는 4분기 실적이 밋밋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 15 프로 라인업 확대로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업체의 주가 모두 아이폰 15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비에이치는 OLED 아이패드 수혜도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광군절의 양호한 판매량으로 인해 단기적인 모멘텀 부재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연간으로 보면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라는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다"며 "온디바이스 AI 관련해서 패키지기판, MLCC 모두 수혜가 가능한 부분도 긍정적이고 중장기로 가장 무난한 선택지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관련해서는 가전 업황의 회복 지연과 경쟁 업체들의 부진한 가이던스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준 만큼 PBR(주가 순자산 비율) 1배에 대한 정당화는 입증됐다고 봤다. 그러나 LG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LG전자의 모멘텀의 주역인 마그나 합작법인(JV)의 전장산업이 최근 들어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그래도 PBR 1배는 부담스럽지 않아 여타 업종에 비하면 중립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패키지기판 중소형주들에 대해서는 지난 3개월 이상 주가가 부진했던 대덕전자, 해성디에스가 상대적으로 편안한 선택지가 됐다고 판단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3분기 실적 부진과 4분기 실적 역시 기존 기대치보다 눈높이가 낮은 상황이지만 DDR5 중심으로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뚜렷한 방향성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주가가 안정화되어 있는 만큼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의 기회 역시 항상 열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CAICT의 중국 지난 9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수석연구위원은 "정황상 광군절 준비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증가는 물론 전년동월대비로도 양호한 데이터를 확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광군절 결과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9월 출하량은 수치만 확인하는 정도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FINANCIAL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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