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새내기주의 혹독한 신고식은 현시점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상장 첫날부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오전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건축자재 종합회사 에스와이스틸텍과 반도체 회로 디자인 기업 에이직랜드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직랜드와 에스와이스틸텍의 공모가는 각각 2만5000원, 1800원이다. 코스닥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시각 현재 에스와이스틸텍 주가는 78.06% 급등하고 있다. 에이직랜드 주가도 16.60% 상승세를 타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있다.
이중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달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200~1500원) 상단을 초과한 18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001.2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5769억원이 몰렸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바닥 구조물에 사용하는 평평한 대형 철제 거푸집)를 제조해 납품하는 기업이다.

이직랜드는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희망공모가 밴드를 1만9100~2만1400원으로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주문이 상단을 초과한 가격인 2만5000~2만6000원에 몰린 결과이다.
에이직랜드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490.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75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모두 6조2603억 원이 모였다. 에이직랜드는 대만 반도체기업인 TSMC의 공식 협력사다. 반도체 논리 회로를 재설계하는 디자인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