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 "금융권 취업 의사 있다"
금융권 취업 준비1위 '인턴십' 2위 '금융 자격증 취득'
![[잡코리아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309/171593_148515_5610.jpg)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에 'KB국민은행'이 꼽혔다.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이 시중은행을 누르고 2, 3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이 '금융권 회사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26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구직자 407명을 대상으로 '금융권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금융권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라고 했다.
특히 상경계열 전공자 중에는 대부분에 달하는 90.4%가 '금융권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인문계열(76.8%), 사회과학계열(76.7%) 전공자 중에도 이러한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권 중에도 '은행' 취업을 선호하는 신입 구직자가 많았다. '금융권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계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58.5%가 '은행'을 꼽았다. 이어 '증권' 업계를 꼽은 응답자가 21.1%로 다음으로 많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는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보기 문항으로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꼽은 신입 구직자가 20.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스뱅크'를 꼽은 응답자가 19.5%로 다음으로 많았고, '카카오뱅크(17.0%)', 'IBK기업은행(11.3%)', '신한은행(9.1%)'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오랜 역사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시중은행을 누르고 취준생들 사이에서 입사하고 싶은 곳으로 은행으로 꼽힌 것이다.
남성 구직자 중에는 '토스뱅크(15.7%)'를, 여성 구직자 중에는 'KB국민은행(25.8%)'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이들 금융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 '직원 복지가 우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회사'라는 익숙함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결과 '직원 복지가 우수할 것 같아서'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2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회사라서'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도 23.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23.3%)', '평소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17.0%)' 순으로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신입 구직자들이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인턴십'과 '금융분야 자격증 취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인턴 경험'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금융 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24.5%로 많았다. 이 외에는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3.9%)', '영어 실력(20.4%)' 순으로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