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CN 수목극 '빙의'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고준희가 승리와 관련된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퍼품' 하차설이 일고 있다.

1일 스포티비뉴스는 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퍼퓸'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고준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퍼퓸에 출연할 예정이다”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고준희는 출연을 조율중에 있다 하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고준희는 드라마 ‘퍼퓸’에서 인생을 바쳐 헌신했던 가정을 빼앗겼지만 다시 20대의 모습으로 돌리게 해주는 향수를 통해 아름다움을 찾게되는 가정주부 민재희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TV리포트는 28일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승리 게이트' 속 '뉴욕 배우'가 고준희라는 루머가 돌자, 자연스럽게 '퍼퓸' 출연도 불발된 것 같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관심이 쏟아졌지만 KBS드라마 '퍼퓸'측과 배우 고준희 측 모두 드라마 하차설을 일축했다.

'퍼퓸'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측은 28일 "고준희 씨 하차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준희 씨 외 다른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고준희 측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라며 하차설을 일축했다. 고준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의혹 관련글에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며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3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이 나눈 대화가 전파를 탔다. 해당 대화에는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했던 여배우가 현재 뉴욕에 있어 초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문제의 여배우가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던 고준희라는 루머가 돌았다. 고준희는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지 2년 만인 지난 2월 초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고준희의 첫 장르물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살인 고준희는 2001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을 맞추러 갔다가 우연히 권유를 받고 'SK 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본명인 김은주로 활동했으나, 2006년 MBC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이 맡은 '고병희' 역의 동생 '고준희' 역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후 배역의 이름을 본뜬 고준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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