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이 4월 1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배우 이유영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으로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유영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얼떨결에 사기꾼과 결혼한 열혈 경찰 김미영 역을 연기한다.

이유영은 "김미영은 멋진 여성이다. 경찰로서의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동시에 사랑에도 최선을 다하는 주체적인 인물"이라며, "매 순간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미영의 모습은 같은 여자가 봐도 감탄이 나올 만큼 멋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화끈하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미영을 통해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유영은 이어 "'국민 여러분' 대본은 코믹만화 같은 설정의 유쾌한 캐릭터들과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처음 펼친 순간부터 계속 웃으면서 읽었다. 저를 단숨에 매료시킨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재미를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이유영은 2014년 데뷔작인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미용실에서 미용사 보조 일을 하다가 2010년 22세의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했다.

데뷔작인 2014년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영은 이 영화에서 정숙(김서형 분)에게 돈을 받고 정숙의 남편이자 불치병에 걸려 실의에 빠진 조각가 준구(박용우 분)의 누드모델이 되는 가난한 시골 여자 민경을 연기했다.

이 역할을 연기한 배경으로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라면서 "노출 때문에 지인과 가족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엔 걱정이 앞섰지만 엄마의 '넌 너의 연기, 너의 몸이 창피하니?'라는 한마디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이듬해인 2015년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영화 '간신'으로 그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중 한명이다.

2017년 연인 교통사고로 김주혁을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주혁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아파트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된 채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

김주혁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후 17세 나이 차를 넘어 김주혁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이유영은 충격으로 혼절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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