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17일 종영하는 가운데 배우 윤진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윤진이는 신인시절이던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17살 나이차이가 나는 오빠 친구 최윤(김민종 분)에게 맹목적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갈구하는 '임메아리'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진이는 극중 신인답지 않은 가식 없는 진솔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신사의 품격'에서 윤진이는 최윤(김민종 역)을 사랑하지만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임메아리'의 애절한 마음에 수많은 눈물을 흘렸다. 특히, 눈물 연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예쁘게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한 것. 상큼한 미소로 남심을 접수했다면, 이번엔 마치 어린 아이 같이 귀엽게 우는 모습으로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에서 극중, 장다야(윤진이 분)-왕이륙(정은우 분) 캐릭터가 지닌 개성 넘친 색깔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커플케미를 바탕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마저 깨워줄 '달달'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즐겁게 살자'가 인생 최대 목표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이륙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클럽에서 뭇 여성들과 자신만의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이륙만을 바라봤던 다야는 이륙의 이런 사고방식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터.

클럽에서 이륙을 발견한 다야는 급기야 그를 향해 따귀를 날렸고 본인과 결혼할 것이 아니라면 헤어지는 게 낫다며 이별을 고했다. 이륙은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결혼이라는 제도로 서로를 구속하는 것은 폭력이다" 며 다야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단 그녀의 깜작 선언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차마 놓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마음 속 방황을 거듭하기에 이르렀고, 자신의 생각이 그릇된 것이었음을 깨달은 이륙은 다야를 찾아 "나랑 결혼하자. 나 너 정말 사랑하는 거 같아. 너 없으면 죽을 것 같아. 제발 나랑 결혼해주라" 고 프러포즈하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극중 김도란(유이 분)의 동서가 되면서 사사건건 유이를 괴롭히는 밉상스런 악역연기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7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도란(유이)를 찾아가 진심으로 뉘우치며 대륙(이장우)이 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다.

도란도 태풍(송원석)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대륙을 못 잊겠다며 대륙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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