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 개최…캠페인 2주간 '나눔위크' 결산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 11만명 봉사∙기부∙헌혈 참여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 방문, 환경 개선 등 '대면봉사'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블록체인밸리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블록체인밸리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 경계선이 없다. 사회 곳곳에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삼성의 사회공헌 손길이 닿아 있다. 헌혈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전 계열사 임직원 10만명이 동참하는가 하면 감염병 극복 지원과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아 지원, 자립 준비청년들의 주거와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사업 등 다양하다.

이재용 회장은 평소에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지론을 폈다. 2021년 10월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에서도 이 회장은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하며 상생 철학을 역설했다.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다. 이달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의 전자 배식 봉사활동 모습이다. [삼성 제공]
삼성 임직원들의 전자 배식 봉사활동 모습이다. [삼성 제공]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동참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각 사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지역사회 대면봉사는 올해 재개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꾸린 수 백개 봉사팀이 대면봉사와 사업장 인근 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봉사팀 외에도,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다양한 업무 조직 단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속 임직원들은 수 백명 단위로 참여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수거)을 비롯,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에게 소프트웨어(SW) 코딩을 교육하거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임직원들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모자이크 벽화를 그리는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이다. [삼성 제공]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이다. [삼성 제공]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에서 사내 잠수동호회 주도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바다 속에서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그물로 건져올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임직원들은 빈폴 등 주요 의류 브랜드용 샘플을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반려견이나 도우미견을 키우는 장애인들에게 기증했다.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들도 나눔위크 기간 중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11월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DLEKF 9일 임직원∙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굽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이달 9일 임직원∙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굽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이달 9일 임직원∙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도 이달 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안내와 부축, 안과진료 등을 도왔다.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은 11월 2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철쭉을 포함한 조경수 4000여 그루를 심는 식목 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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