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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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스아이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6G 규격 표준화의 주도권을 잡겠다며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큐에스아이 주가에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큐에스아이는 경북대 연구진과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의 6G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의 극초고주파 주파수 특성을 가지는 차세대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15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있을 6G 규격 표준화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6G 상용화에 앞서 이뤄지는 주파수와 장비 규격 등에 삼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통신 표준을 제정하려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기술 요구 조건을 정의한 뒤 3GPP(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 같은 단체들이 규격을 정한다. 이후 여러 단체들의 제안과 합의를 거쳐 새 기술을 표준으로 만든다.

현재 삼성전자는 3GPP에서 업계 최다 의장석(의장 2명·부의장 7명)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ITU 소속 6G 프레임워크 실무반 의장직과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의 주파수 실무반 의장직을 통해 주요 국가와 이동통신 업계의 실제 목소리도 6G 통신 기술 표준화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술 선점에 노리며 이번 CES 2024에서 대형 M&A를 언급한 상태다.

이러한 소식에 경북대 연구진과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의 6G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의 극초고주파 주파수 특성을 가지는 차세대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한 큐에스아이가 주목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2년 큐에스아이는 경북대 김대현 교수팀, 일본 NTT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파수 특성을 갖는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EMT)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반도체 전자소자들 중에 가장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특히 서브테라헤르츠 대역에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6G 이동통신 반도체 시스템의 고성능, 고효율, 다기능화에 핵심 원천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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