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팅크웨어의 실적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팅크웨어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356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8배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청소기 로보락은 현재 높은 인기로 인한 제품 품절 등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메가트렌드 소비재에 속한다"며 "의류 소비재에 비해 로봇청소기는 제품 회전율이 낮은 편이지만 평균 가격 100만원 이상으로 월등히 높으며, 현재 제품 판매량 또한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분기별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구간이기에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에는 블랙박스 사업과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블랙박스 사업은 40% 이상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고객사는 유럽 탑(Top) 완성차 업체 BMW가 있는데 EU의 안전운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규차량에 EDR(자동차 사고기록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며 "이로 인해 대표 EDR 제품인 블랙박스에 대한 전방 수요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고 유럽 고객사를 확보한 팅크웨어의 해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팅크웨어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288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4% 뛴 것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1% 폭등한 수치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내년 팅크웨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83억원, 5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매출액은 16.2% 성장한 것이고 영업이익도 27.1% 고속 성장세를 시현하는 숫자다.
FINTECH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