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인증서, 국제 표준 암호 기술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기관 NHN페이코,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맞춰 금융·핀테크 업계 공략 속도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페이코 인증서’ 포함 3개 민간 인증서 우선 적용 가능

‘페이코 인증서’ 공공·마이데이터 분야 핵심 자격 모두 획득…서비스 운영 경험·안정성 강점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수단인 ‘페이코(PAYCO) 인증서’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1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2일 현재 민간 인증서 중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이 가능한 ‘페이코 인증서’와 ‘네이버 인증서’, ‘금융인증서’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1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키움증권을 비롯해 주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페이코 인증서’를 도입해 간편하고 안전한 통합인증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NHN페이코와 제휴 계약을 체결한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서비스 출시도 순차적으로 예정됨에 따라, ‘페이코 인증서’를 적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NHN페이코는 내년 1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금융, 핀테크 업계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민간 인증서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NHN페이코는 지난 8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적요건인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최근 금융보안원의 심사를 거쳐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로써 NHN페이코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기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 등 인증 서비스 안정성의 척도가 되는 핵심 자격 모두를 가장 먼저 획득한 민간 인증서 사업자가 됐다. 

기존 공인인증서의 기술 및 정책을 기준으로 인증센터를 구축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표준 암호 기술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수준 높은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페이코 인증서’는 차별화된 보안 및 서비스 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사용처 또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페이코 인증서’는 최근 적용을 마친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과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관세청 유니패스, 국민비서, 국민신문고, 위택스 등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NHN페이코 진우미 PAYCO인증센터장은 “‘페이코 인증서’는 공신력 있는 평가들을 발빠르게 준비해 통과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실제 인증 서비스를 연동, 제공해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민간 인증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페이코 인증서’만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안전하고 간편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ㅡ NHN 기술 컨퍼런스 ‘NHN FORWARD’, 14일 온라인으로 개최

NHN(대표 정우진)이 오는 14일에 기술 컨퍼런스 ‘NHN FORWARD(NHN 포워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NHN FORWARD는 ‘Small Steps Big Difference(작은 발걸음이 큰 차이를 만든다)’의 슬로건 아래, NHN 그룹 내 사업 부문별 주요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NHN FORWARD에서는 NHN의 대표 서비스인 클라우드 중심의 키노트가 진행된다. NHN 김명신 클라우드 부문 CTO가 <The era of cloud by default> 라는 주제로 NHN 클라우드 사업의 미래, 전 세계와 함께 만들고 있는 오픈스택(OpenStack) 중심의 기술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NHN FORWARD은 ▲클라우드, ▲머신러닝, ▲빅데이터, ▲게임, ▲오픈소스 등 총 21개 발표 세션으로 진행된다.  ▲언택트 시대를 위한 얼굴 인식 활용 방법, ▲데이터로 트렌드 읽는 방법, ▲Storybook으로 10분 만에 안내 메일 만들고 퇴근하는 법, ▲NHN Cloud의 대표 솔루션 중 하나인 Notification을 활용한 쉽고 빠른 라이브 코딩 방법, ▲오픈소스로 쉽게 만드는 기계 번역기 등 개발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세션들로 마련돼 있다.

‘NHN FORWARD’의 참가 등록은 행사일인 이달 14일까지 포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제한 인원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NHN 관계자는 “NHN FORWARD는 NHN이 보유한 다양한 영역들의 기술 지식과 개발 경험들을 보다 다양한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며, “올해에도 많은 개발자들이 온라인으로 편하게 접속해 즐기고, 함께 만드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ㅡ 온투업 등록 P2P 업체, 절반 이상 ‘NHN클라우드’ 선택

정식 등록 총 36개사 중 18개사 NHN클라우드 활용

P2P업계와 자산운용업계를 아우르는 대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로 우뚝

NHN(대표 정우진)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P2P(개인 간 금융) 업체 절반 이상이 NHN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 업체는 ▲자기자본 요건 ▲전문인력 ▲물적설비(전산설비)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만 정식 사업자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NHN은 금융 IT 종합 컨설팅 회사 ㈜지제이택과 함께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P2P 업체의 온투업 전환 등록을 지원해왔다.

현재 제도권에 입성한 온투업체는 총 36개사로, 이 중 18개사가 NHN클라우드를 이용 중에 있다. 총 12개사 (데일리펀딩, 헬로펀딩, 미라클핀테크, 비드펀딩, 위펀딩, 윙크스톤, 누리펀딩, 루트에너지, 모우다 등)와 더불어 NHN-㈜지제이텍의 내부통제솔루션을 활용한 6개사(와이펀드, ㈜크로스파이낸스코리아(前 한국어음중개))를 포함하면 정식 등록 기업의 50%를 차지한다.

데일리펀딩 이민우 CTO는 "NHN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온투업 등록에 필요한 물적설비를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 요건 준수 및 보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클라우드 환경이 주는 장점을 활용, 앞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박현규 클라우드사업그룹 기업사업부 전무는 “보안에 특화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다수 기업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인프라 제공을 뛰어넘어 P2P금융회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지제이텍은 자산운용사 대상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해 자산운용업계 최초 ‘스노우볼아이비자산운용’의 금융위원회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NHN클라우드를 통해 전산설비를 구축하려는 자산운용사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P2P업계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업계까지 아우르는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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