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테크노팩, 동원F&B에 산소차단 코팅 필름 공급계약 체결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대표이사 조홍로)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기술이 적용된 필름 ‘GB-8’이 동원F&B의 컵타입 음료 제품에 9월 말을 기점으로 전면 적용된다고 21일 밝혔다. 

SR테크노팩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기술인 ‘GB-8’은 매우 미세한 소량적용으로도 차단효과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상용화가 결정된 동원F&B의 컵타입 음료에는 7월 일부 품목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전 제품 적용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RTD 플라스틱 컵이 표기상 ‘아더(Other)’로 취급돼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해도 일반 폐기물로 재분류된 채 버려졌다. 내용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 차단성을 높이고자 이종 재료를 사용해왔던 것이다. 

반면 GB-8이 적용된 플라스틱의 경우, 라벨이 부착된 기존의 포장 용기와 달리 재활용 펠릿 분해 검사 시 동일한 성분으로 분석된다. 미세한 적용으로도 기존 이상의 보존효과는 물론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식품 보존과 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체기술력을 인정받아 ‘제 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R테크노팩의 GB-8 필름은 지난 10월 푸르밀과 첫 상용화를 진행한 이후 올해 초 네슬레 말레이시아와 계약을 맺으며 해외진출에도 물꼬를 틀었다. 이후에도 스타벅스 RTD,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등 컵타입 음료 포장재 중심으로 적용된 GB-8은 연이은 상용화 성과를 보이며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자사 산소차단 코팅기술 GB-8의 상용화 1년을 돌아보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해 자체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앞으로도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갖고 필환경 경쟁력을 갖춘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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