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27일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 장갑차, K11 사격지휘 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체결했다. 계약식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진행됐으며,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 국방부 장관, 폴란드 국영 방산 업체 PGZ사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lek)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ramework 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이다. 폴란드 국방부에 의하면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는 K9 자주포 672문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이부환 해외사업본부장은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K9 유저클럽이 만들어질 정도로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향후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특히 NATO의 핵심 방산 파트너로서의 입지와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Framework 계약은 K9 자주포의 우수성과 한화디펜스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어서 매우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화디펜스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1등 무기체계를 앞세워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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